작품소개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숙부에게 가문을 빼앗겼다.
가문을 빼앗긴 것도 서러운데 이제는 약혼자까지 사촌 여동생이 가지겠다고 한다.
“델피나, 불쌍한 것. 카센은 이제 분명히 알게 된 것뿐이야.”
“…….”
“아무런 힘도 없는 언니와 리케이온 공작을 아버지로 둔 나. 누구를 선택하는 게 더 옳은 건지 말이야.”
충격을 받아 계단에서 굴러떨어지며 전생의 기억을 되찾았다.
거기에 더해 눈앞에 이상한 시스템 창이 보이기 시작했다.
칭호: 신의 사랑을 받는.
보유 스킬: 만드는 것마다 대박을 내는 만능의 손.
거기까진 그럴 수 있었다.
그런데 약혼자를 빼앗은 여동생 대신 북부에 가야 된다고?
이벨리나는 델피나를 비웃었다.
“언니 수준에 잘 어울리는 자리네. 그런 괴물 같은 남자와 어디 잘살아 봐.”
그리고 도착한 북부.
괴물이라고 소문난 북부 대공을 보는 순간,
전 약혼자의 얼굴은 기억이 나지도 않게 되었다.
* * *
북부에 가 나에게 보이는 게임 시스템을 이용하기 시작했다.
시스템이 시키는 대로 요리를 했을 뿐인데…….
<기사들이 당신의 요리에 감탄합니다.>
<북부의 대부인이 당신에게 사랑을 느낍니다.>
처음엔 날 경계하던 북부의 사람들이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아가씨의 음식을 먹으면 이상하게 추위를 느끼지 않습니다!”
“제, 제발 국물 한 방울만…….”
기사들은 내게 국물 한 방울만 달라며 매달리고…….
“델피나가 추워하지 않나, 당장 제일 값비싼 외투를 가져와라, 북부의 의상실을 전부 털어!”
까칠하던 시어머니는 아들보다 날 더 좋아하는 것 같고.
“어머니가 구매하신 외투보다 무조건 좋은 것으로 찾아와라!”
계약 연인을 하기로 했던 북부 대공은 유치하게 어머니와 경쟁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