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여기 참, 재밌는 동네네.”
초호화 빌리지 ‘그린하우스’로 이사 온 준호가 비릿한 조소를 흘렸다.
한때 좋아했던 단아가 살고 있는 이곳엔 끔찍한 비밀이 숨겨져 있었는데…….
잔인한 계략의 희생양이 된 단아가 안타까운 준호는 그녀를 구하기 위해 한바탕 판을 벌인다.
“파티 재미있어요?”
“네?”
“이런 거 말고. 내가 진짜 재밌는 거 보여줄게요.”
단아의 손을 잡아끄는 준호.
어두운 방, 한구석에서 행해지는 충격적인 장면을 본 단아는 그대로 무너지고 마는데.
“순진하다고 해야 하나, 멍청하다고 해야 하나. 아니면 그저 눈치가 없는 건가?”
“어떻게 알았어요?”
“당신만 빼고 다 알아.”
연민일까? 애증일까? 그조차도 명명할 수 없는 감정을 느끼며 준호는 그녀의 손을 잡는다.
“그러니까 유단아 씨. 도망쳐요, 빨리. 그 결혼으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