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폭력과 가난, 끊임없이 반복되는 굴레 속에서 정민은 서서히 무너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 곁에서 늘, 함께 분노해 주고 지탱해 주던 유림이 있었다.
하지만,
그 굴레를 끊어낼 생각조차 하지 못하게 버티게 해 준 것 또한 유림이었다.
벗어나려 해도 휘몰아치듯 돌아가는 기억.
그와 함께 있으면 되살아 나는 고통.
그와 함께한 계절은 내리 아팠다.
하지만, 그가 없으면 숨을 쉴 수 없었다.
며칠 보지 못한 것만으로도 일상이 무너져 내렸다.
“정민아… 보고 싶어서 미치는 줄 알았어. 그만 울고 키스하자. 응? 고개 들어 봐.”
집착이라기엔 애절하고,
연민이라기엔 불안하고,
사랑이라기엔 아픈,
그리움과 상처로 물든, 두 사람의 아픈 계절. 그들만의 이야기.
#앞 머리칼을 쓸어 올릴 때마다 #이마에 난 상흔을 보고#그녀가 그날을 떠오를 수 있기를#자기혐오라도 상관 없다#곁에 항상 있을 수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