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그거 아시나요? 괴담은 살아 있어요.”
어느 날 눈을 떠 보니 창밖이 안개로 가득 차 있었다.
끊겨 버린 전기, 이상해진 마을 사람들, 공포에 질린 채 뛰어다니는 외지인들.
간간이 울리는 비명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햇빛을 쐬면 고통받는 신체.
그리고 알게 된 충격적인 진실.
괴담은 규칙을 부여한다.
사람을 먹을수록 커지고, 반대의 경우에는 줄어든다.
괴담과 괴담 사이를 넘어 다닐 수 있다.
삼켜진 사람들은 가끔 다른 괴담에 나타난다.
사람만 있다면, 괴담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
그래서 사람들을 살려 둔다. 마치 감옥처럼.
이곳은 괴담 속. 그리고 나는 ‘괴담 속 주민1’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