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도서는 <처녀 보쌈>과 연작입니다. 전작을 읽지 않았어도 감상하는 데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이용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어릴 적 두식 할아버지에게 거둬져 약초와 벌꿀을 팔아 살아가는 산촌 처녀 달래. 할아버지의 출타 후에 냇가에 쓰러져 있는 한 사내를 구해 간호한다. 때마침 장마로 폭우가 내리게 되고 산골 집에 단둘이 갇히게 되는데…. 조금은 수다스럽지만 귀엽고 일 잘하는 힘 센 달래, 그리고 허우대 멀쩡한데 노총각이자 악덕 상단 주인으로 정평 난 재진. 한여름 밤의 꿈 같은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