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톱스타이자, 냉미남의 대명사 허욱. 자연스럽게 웃는 일이 무척 희귀한 이 남자가 웃음보를 터트렸다!
데뷔한 지 3년이 되었는데도 여전히 무명. 그래서 사는 게 너무도 팍팍해 목구멍이 포도청인, 공채 개그우먼 신이나의 칼춤 추는 망나니 연기를 보고.
“그 망나니 좀 알아봐 줘.”
그저 주변 여자들과 달라 흥미가 가는 거라고 생각한 허욱은 우연한 사고로 다친 이나에게 온갖 호의를 베푼다. 그 호의에 젖은 이나의 모습에 자꾸만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평생 이렇게 먹고 싶다.” “….” “괜찮아?” “크큽… 방금… 그 말 선 넘은 거 알죠.” “그 선은 육체적 관계를 말하는 건데?” “도대체… 날 뭐로 생각하는 거예요!” “….” “그만 놔줘요. 숨 막혀요.” “선. 넘을지도 모르겠어.” “사람 가지고 장난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