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걔가 그렇게 잘해.”
공부. 운동. 요리. 하물며 연애까지 잘한다는 엄마 친구 아들 기강혁.
얼굴 한번 본 적 없는 남자는 아영에게 열등감의 대상이었다.
'그 인간이 그렇게 잘났어? 내가 너 꼭 이기고 만다.'
그렇게 홀로 남자를 향해 켜켜이 분노를 쌓아오던 아영은
드디어 강혁을 마주하게 되는데…
“원래 이렇게 예민해?”
“아아. 더 해줘요….”
예상치 않게 남자가 정말로 잘하는 걸 발견하고 말았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하필 '그' 기강혁이다!
평생을 무럭무럭 키워 온 반항심에 애써 이성을 붙잡으려 해보았지만.
“사귑시다.”
“네? 뭐라고요?”
“말했잖아요. 난 환장하게 좋았다고. 그래서 관계를 이어갔으면 합니다.”
그가 자꾸만 아영의 마음을 흔들기 시작한다.
“말해봐요. 가? 아니면 말아?”
속수무책으로 밀고 들어오는 남자에
아영은 스스로의 마음조차 확신할 수 없는데…
“내가 가는 게 싫으면 와도 되고.”
“…….”
“천천히, 충분히 고민해 보고, 진아영 씨가 원할 때, 그때 와요.”
홀릴 것 같은 미소를 휘감은 남자가 속삭였다.
“대신 그때는 안 놓아줄 거니까, 각오하고.”
벚꽃그리고 장편 현대로맨스 소설, <엄마 친구 아들이 다 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