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남들 회귀하고 빙의하고 환생할 동안 트렌드에 뒤처진 고전물 차원이동물 찍고 돌아왔다. 돌아오니 세상은 헌터니 게이트니 뭐니 하면서 미쳐 돌아간다.
* * *
집으로 가기 위해 가지 말라며 울고불고 비는 놈, 다시는 안 볼 사이다 싶어 냉정하게 버렸다.
“늦었네.”
“...”
그런데 나보다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는 거면 말이 달라지지.
그것도 몇 없는 S급 랭커가 돼서 기다리는 거면 더더욱!
가는 곳 마다 사진 찍히는 셀럽이 아무 말 없이 알짱거리니 신경 쓰여 죽겠다.
구남친이 마치 유명인이 돼서 나타난 느낌에 하루하루가 지옥이다.
그래서 사과하고 끝내려는데
“내가 널 못 잊은 찌질이라고 생각해?”
아니구나 라고 안심하기도 전에.
“맞아. 찌질이야. 아직도 못 잊어서 이렇게 구질구질하게 있잖아.”
광인이 되어버렸네.
그냥 구남친도 아닌 새벽에 자니? 하며 문자 보내는 구남친 급으로 각성했다.
근데 우리 아무 사이 아니었잖아.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 * *
한쪽에서 닦달하는 와중에 곧 멸망 급의 던전이 열릴 계획이고 이를 막기 위해 용사를 키워야 한다.
그런데 용사 후보가 왜 폐급이야? 왜 F급이야?
멸망급 던전이 열리기 전에 F급을 S급으로 만들어야 한다.
“죄송합니다. 제가…. 제가 쓸모가 없어서….”
그전에 무한 타임 루프 트라우마로 떨어진 자존감부터 채워주자.
“일단은. 쓸모 있는 놈을 다 죽이고 나면 제가 쓸모 있지 않을까요?”
아무래도 인성 폐급으로 만든 거 같은데...?
(전) 용사, (현) 회사원의 우당탕탕 지구 구하기 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