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잘 알려지지 않은 소설 엑스트라 남작가 영애로 빙의한 줄 알았다.
그래도 따뜻하게 맞아주는 고용인들 덕분에 힐링물인 줄 알았는데, 전쟁물일 줄이야!
그보다 더 당황스러운 건…….
“흠흠. 자네가 그럼 볼프강 모차르트인가?”
그러니까 나는 살리에리고, 저 냉미남은 모차르트라고?
아무리 내가 클래식 덕후에 최애가 모차르트라고 하지만…….
독살범 오명 말년은 무조건 피해야지.
“그 말 그대로야. 너랑 사귀어 줄게.”
그 와중에 갑자기 밑도 끝도 없이 들어대는 볼프강.
나는 그때 사랑을 표현하자마자 하루 만에 식어버린다는 동료의 말이 떠오른다.
우선 고백부터 피하는 게 급선무가 되어버리는데,
혹시 2인자, 독살범 말고 또 다른 오명이 씌워지는 거 아닐까?
표지 디자인: 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