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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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도서에는 삽화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수도에서 멀리 떨어진 남쪽, 따뜻한 루르 지방에 있는 요크셔 백작가의 별장.
어릴 때부터 이곳에서 일한 하녀 안네마리는
소꿉친구이자 백작가의 병약한 셋째 아들인 딜런을 짝사랑하고 있다.
봄꽃과 여름 녹음, 가을바람, 겨울의 눈을 함께하며
서로의 곁을 지키던 어느 날,
딜런은 어머니 백작 부인의 부름을 받고 머나먼 수도로 떠나게 된다.
별장에 남은 안네마리는 짝사랑하는 도련님과 기약 없는 이별을 하며
대신 편지를 주고받기로 약속한다.
[너와 함께 보내던 루르 지방의 봄이 그립다.
삭막한 수도에 갇힌 내게, 따뜻한 루르 지방의 봄을 전해 줘.
나는 언제나 안네마리 너를 좋아하고, 또 보고 싶어 하니까.]
[텃밭 위에 꽃씨들이 피워 낸 푸르른 새순이 돋아나기 시작할 즘에
다시 편지를 적어 보내 드릴게요.
마법 우체통에 넣으면 금방 도착할 거예요.]
소꿉친구라는 허울은 생각보다 두터웠고
편지는 우정이라는 이름으로 오래 이어질 것만 같았다.
그러나 어느 순간 딜런에게서 편지가 끊기고, 안네마리는 당황하는데.
[저를 잊어버리신 걸까요?
저는 이제 도련님이 없는 루르 지방의 별장을 떠날까 해요.]
안네마리는 딜런에게 따뜻한 봄을 전하고 짝사랑을 이루어 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