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완결 1권

    2024.11.01 약 3.4만자 1,300원

이용 및 환불안내

작품소개

쨍한 햇볕이 내리쬐는 더운 여름날. 이름 들어도 모를 촌구석, 시골 마을에 서울에서 살던 소녀가 내려왔다.
농아였다.
-
“마! 거기 들어가면 안 된다고!”
잡은 손길을 따라 뒤돌아보니 내 또래의 남자아이가 미간을 좁힌 채 서 있다. 키가 크고, 두툼했다.
“계속 말렸는데 니 왜 자꾸 들어가려고 하는데? 죽고 싶어서 환장했나?”
초면…… 아닌가? 왜 계속 화를 내지. 그러다 떠올렸다. 아. 처음 보니까 내가 청각에 문제가 있다는 걸 모르겠구나.
잠시만 기다리라는 손짓을 한 뒤 볼펜을 들어 수첩을 넘겼다.
열심히 끄적이는 나를 빤히 바라보는 시선에 익숙하게 웃으며 수첩을 들이밀었다.
[미안. 나 귀가 안 들려. 다시 말해줄래?]

리뷰

매주 베스트 리뷰어를 선정하여, 10,000원을 드립니다. 자세히 보기

리뷰 운영방침
0 / 300등록

정가

소장

권당 1,300원

전권 1,3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