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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24.10.22 약 14.6만자 4,100원

  • 완결 2권

    2024.10.22 약 14.4만자 4,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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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차주희 씨 집에는 거울도 없나요? 차주희 씨 정도면 충분히 매력적인 사람이죠. 자신에 대해 좀 더 자신감을 가져요.”
이현의 얼굴에 예의 바른 미소가 가득했다.
내가 예쁘다고? 매력적이라고? 그럴 리가.
괜한 반발심이 치솟았다. 그런 감정이 그녀의 목소리와 표정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대표님도 못 할 짓이네요. 날 스카우트하기 위해 맘에도 없는 소리 지껄이려니 힘드시겠어요.”
“난 아주 객관적인 사람입니다. 보이는 그대로 말한 건데. 그게 그렇게 못 믿을 소리처럼 들립니까?”
“객관적이요? 하! 기가 막혀. 그럼 나랑 데이트해요.”
주희가 다소 도전적인 시선으로 이현을 노려보았다.
“내가 매력적인 사람이라면서요. 왜요? 그건 못하겠어요? 역시 나랑 커플로 다른 사람 앞에 나서는 건 부끄러운 거잖…….”
“아뇨! 합시다.”
불쑥 튀어나온 이현의 말에 주희의 눈이 커다래졌다.
“……?”
“나랑 데이트합시다. 차주희 씨.”
이현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했다. 그 미소는 쨍한 햇살 같았다. 너무도 밝은, 그래서 그 뒤에 무엇이 숨겨져 있는지 알 수 없는 너무도 눈부신 미소였다.
그러나 주희는 그때까지도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
때로는 능글맞고 얄밉게, 때로는 예리하고 집요하게 자신을 제멋대로 휘두르는 이 남자를 결국 사랑하게 되리라고는.

***

회사와 애인에게서 팽(烹)당한 주희에게 어느 날 경쟁회사인 성주건설 CEO 우이현이 접근해 스카우트와 함께 복수를 제안한다.

그런 이현에게 주희는 역으로 자신의 애인이 되어 자신이 남자들에게 매력적인 여인으로 보일 수 있게 도와달라 청한다.

그렇게 해서라도 자신을 버린 도윤이 뒤늦게 땅을 치고 후회하게 만들 수만 있다면, 다시 돌아와달라고 자신에게 매달리는 비굴한 모습을 볼 수 있게만 해 준다면 이현을 도와 성주건설을 업계 1위 기업으로 만드는데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약속한다.

서로의 목적을 위해, 서로에게 필요충분조건이 되어주기로 하고 시작한 계약연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서로에 대한 마음은 진심으로 변해가고. 연기인 척하지만, 진심 100%인 두 사람의 이야기가 통쾌한 복수와 함께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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