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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 인생 18년 차 회귀 후 깨달은 것

조연 인생 18년 차 회귀 후 깨달은 것

양지

전체 이용가 다카포

2024.10.07총 8권

  • 1권

    2024.10.07 약 13.9만자 3,900원

  • 2권

    2024.10.07 약 13.9만자 3,900원

  • 3권

    2024.10.07 약 13.9만자 3,900원

  • 4권

    2024.10.07 약 13.8만자 3,900원

  • 5권

    2024.10.07 약 13.9만자 3,900원

  • 6권

    2024.10.07 약 13.8만자 3,900원

  • 7권

    2024.10.07 약 13.8만자 3,900원

  • 완결 8권

    2024.10.07 약 15만자 3,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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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세실리아!”

아, 빛이 들어온다.

마차의 나무판을 뜯어내고 세 남자와 눈이 마주쳤다.
이름 따위 안 불러 줘도 상관없어. 구해만 준다면 말이야.

그러나….
그들은 곧바로 내게서 고개를 돌리더니 반대편의 세실리아만을 구해 갔다.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세실리아를 부르는 목소리만 희미하게 멀어져갈 뿐이었다.

그러니까 지금… 나 버림받은 거네?
아니, 아무리 그래도 두고 가는 건… 씨발!

나 안 해.
세실리아 친구 안 해.
조연 인생 안 해!
지들이 뭐 얼마나 잘났다고!

꺼져 가는 시야 속에서 나는 다짐했다.


***


가슴이 쿵쾅거렸다.

“리아나! 그게 무슨 말이야.”

“세실리아, 넌 아마 평생 모를 거야.”

이것만큼은 단언할 수 있었다.

허상인지 실제인지 달리던 마차가 전복되기까지의 일들,
너를 보호하려 애썼던 날들,
어울리려고 노력했던 수많은 날 사이사이의 눈물들.
내가 받은 보답은, 버림이었다.

나를 두고 세실리아 너만을 구해 갔던 세 남자의 잔상이 이토록 뚜렷한데.

나는 숨을 깊이 쉬었다.
폐부를 찌르는 상쾌한 공기가 날카롭게 느껴지는 건 내 착각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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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당 3,900원

전권 31,2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