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친구의 바람둥이 남친에게 본때를 보여주려다가 엉뚱한 남자의 결혼을 파투 냈다.
알고 보니 그 남자가 회장님 손자인 신임 본부장 권도영!
이 남자, 일에 미쳤다더니 결혼에도 미쳤다.
“감히 내 결혼을 망치고 튀어?”
“내 결혼을 망친 책임을 져야지. 눈에는 눈, 피에는 피, 결혼에는 결혼으로.”
자기 결혼을 망쳤으니 결혼으로 갚으라며 막무가내로 결혼 계약서를 들이미는 상똘아이인 줄 알았는데…….
쓰레기 구 남친들의 환장 콜라보로 힘들어하는 그녀의 손을 기꺼이 잡아준다.
어느새 그가 내민 결혼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그의 손을 잡은 채 회사 로비를 걷고 있는 해나.
분명 쓰레기 구 남친들을 응징하려고 시작한 일이었는데 사내 커플에서 동거 커플로 일이 점점 커진다.
그럴수록 회사 승계를 위해 계약 결혼이 필요할 뿐이라던 이 남자의 이해불가 집착도 점점 커진다.
“이해나가 해야 할 대답은 정해져 있다고.”
“이해나는 나만 신경 쓰면 됩니다.”
이 남자의 손을 계속 잡고 가도 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