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출세나 명예 따위에는 관심 없는 신참 간호장교.
남들이 목표로 하는 좋은 남편 찾기 따위에는 관심 없었다.
어머니의 실패한 결혼 생활을 봐온 아네트 린덴에게 중요한 것은 오직 안정적인 직업과 수입이 주는 충족감이었다.
수많은 공적을 세운 육군 장교.
날아오는 총알과 포탄에도 굴하지 않고 최전선이라면 어디든 향했다.
로벤 테린턴에게는 자신의 진짜 자리를 찾기 위한 발 받침이 되어줄 대단한 명분이 필요했으니까.
그들의 첫 만남은 총탄과 포탄이 난무하는 전쟁터였다.
죽음의 경계에 있던 전쟁 영웅인 상관과 그의 목숨을 구한 부관으로 만나 인연이 시작되었고,
친구가 되었으며 연인이 되었다.
예상하지 못한 그 일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아네트가 하루아침에 사라졌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녀는 자신이 가장 증오해 마지않는 그 남자와 함께하고 있었다.
되찾아 와야 하는 것의 우선순위가 바뀌어버렸다.
세상의 질타를 받는다고 해도 이제는 돌이킬 방법이 없었다.
모두가 몰락의 길을 걷게 된다고 하더라도 저 여자만큼은 반드시 제 손에 넣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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