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나는 마법사의 제자다. 허름한 집에서 함께 사는 ‘스승님’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마법사……를 자칭하고 있다. 아무리 봐도 평범한 은둔형 외톨이인데── 나와 등을 맞대고 책을 읽거나, 요리하는 나를 바라보는 걸 좋아하는 괴짜지만, 수업 때는 굉장한 마법을 보여준다. 그렇듯 평온한 생활은 행복하기만 했다──.
하지만 어느 날 불로불사의 저주에 시달리던 한 마녀가 말했다. 스승님은 세계를 구하고 저주를 받은 13명의 마녀 중 한 명이고, 그 저주를 고칠 사람은, 이 세상에 나밖에 없다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