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배우들이 너무 싫어요." 무려 시청률 25.7%의 아침 드라마 「밤꽃 필 무렵」 4년 차 보조작가 송달래. 6개월 전, 대본 리딩 날, 일련의 이유로 이른바 배우 혐오증에 걸려버린다. 그러다 우연히 들린 골동품 가게에서 오래된 태블릿 PC를 손에 거머쥐게 되는데. 전원을 켜보자 눈 깜박하는 사이,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다! 바로 자신이 보조작가로 투입 중인 드라마 「밤꽃 필 무렵」 스테이지 속에 들어온 것!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양아’? 클리셰가 난무하는 설정 속에서 전혀 정보값이 없는 인물에다 심지어 모두가 싫어하는 악녀란다! 이런 전개는 제 인생에 없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