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사랑은 베로나, 허니문은 발리, 원나잇은 라스베이거스?!
일탈의 도시, 라스베이거스로 혼자 떠난 첫 여행은 완벽했다.
해아가 들어간 방이, 705호가 아니라 706호였다는 것만 빼고.
“우리가 왜 한 침대에서 일어난 거야?”
“…설마, 우리 잤어요?”
처음 본 남자와 일생일대 대형 사고를 치고, 1년 뒤.
카르텔항공 승무원이 된 해아는, 밤하늘로 날아오르는 비행기에서 객실부 본부장 승준과 마주치는데.
“우리가 저지른 일탈이, 사랑인지 사고인지. 확실히 알게 해줄게.”
예상치 못한 난기류에 비행기는 속수무책으로 흔들리고, 도망 불가능한 곳에서, 그의 품에 안긴 몸이 뜨겁게 전율했다.
첫 비행의 그 순간처럼.
그런데 이 비행, 안전비행일까?
이륙부터 착륙까지, 탈출 따윈 없는 본격 예측불허 비행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