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저 혼자만 원하는 것 같아 미칠 것 같았다. 여자의 몸뿐 아니라 마음까지도 가져야 했다.
오직 '차승 그룹'만을 목표로 피도 눈물도 없는 삶을 살았다.
철저한 계획과 그보다 더 처절한 노력.
그렇게 '차승 그룹'의 후계 자리를 견고히 다져 갈때쯤
“안녕...... 하세요.”
어린 날의 호기심이었던 윤재희가 눈앞에 나타났다.
다시 만난 그녀는 여전히 저를 자극했고, 이번에도 그는 한 번도 실패한 적 없는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차 관장, 그 여자가 쓸 마지막 카드가 윤재희라는 것을 알았기에.
그런데 한 번 이면 될 줄 알았던 여자가 자꾸 저의 완벽한 인생을 틀어버린다.
네게서 풍기는 향이 너무나 달콤해서 어지럽다.
내 손에 쥔 모든 것들을 버리고, 널 가지고 싶을 만큼.
인정해야했다. 이제 갑과 을은 완전히 뒤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