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 본 작품은 동일한 작품명으로 19세 이용가와 15세 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라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므로,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본 작품은 픽션으로 등장하는 인물, 단체, 지명, 배경 등은 실제와 무관합니다. 호불호가 나뉘는 설정 및 장면이 포함되어 있으니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결국 선택한 거네. 푸른 수염이 되기로.”
Rh-null, 일명 골든 블러드.
희귀한 피를 가졌다는 이유로 오빠의 심장을 강탈해 간 재벌가, 케이그룹 그리고 채재한.
그것도 모자랐는지 제 심장마저 노리려 하자 이정인은 장시온이 되어 반격을 준비한다.
적의 적은 나의 친구라고 했던가. 그녀는 케이그룹 일원이자, 채재한의 이복형인 채선우를 뒤흔들기 시작하는데.
“13년 전, 채재한에게 심장을 빼앗긴 사람이 바로 내 쌍둥이 오빠예요.”
“재한이한테 복수하고 싶은 겁니까?”
“복수라기보다는 자구책인 거죠. 누가 내 목숨을 노리는데 앉아서 죽기만을 기다릴 순 없잖아요.”
어차피 쉽게 협력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하지 않았다.
이정인은 결국 숨겨 뒀던 카드를 꺼냈다.
“돌아가신 어머니의 진짜 사인은 어때요? 그 정도면 협력할 만하지 않아요?”
“……대체 나한테 원하는 게 뭡니까?”
이정인이 씨익 웃으며 말했다.
“우리 연애해요. 오늘부터 1일 하자고요.”
채선우는 깜짝 놀라 두 눈을 크게 떴다.
“협력이 왜 연애로 바뀐 겁니까?”
“연애만큼 효율적인 협력은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