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열아홉의 생일.
마침내 나는 그토록 바라던 어른이 되었고.
종래에는 그를 잊기로 결심했다.
***
유명한 음악가이자 자신의 피아노 선생님인 ‘시오 리즐로테’를
오랫동안 짝사랑해 온 ‘다뉴 아스트리드’.
시오가 약혼한다는 소식에
오랜 짝사랑을 포기하기로 결심한 다뉴 앞에
또 다른 남자, ‘아스테어 베르너’가 나타나며
결코 변하지 않을 것만 같았던 상황들이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한다.
“이상하네. 이러면 남자들은 다 좋아한다고 하던데.”
사랑 앞에 언제나 용감한 다뉴.
“저를 도발할 작정이었다면 아주 훌륭하시네요, 다뉴 양.”
늘 누군가의 두 번째였던 아스테어.
“사랑이 뭔데? 네가 말하는 사랑이라는 건 뭐냐고.”
위태로운 천재 피아니스트 시오.
음악이라는 아름다운 언어와 함께
성장하고 사랑하는 세 사람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