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나는 헤레이스 에크베르트. 그대가 나를 깨웠지.”
“……네? 누구요?”
“잘 부탁한다, 주인.”
얼떨결에 봉인된 악마를 깨워버렸다.
그것도 모자라, 사기 계약까지 당했다?
“이 계약은 네가 죽을 때까지 유효해.”
“……네?”
“종신 계약이라고. 이 순진한 아가씨야.”
“……저 시한부인데요?”
그의 푸른 눈이 충격으로 흔들렸다.
이래서야 누가 사기당한 건지 모르겠네.
* * *
그와 한 계약 덕분에 불치병의 치료제를 찾긴 했다.
좋은데, 정말 좋은데…….
저 악마 조금, 아니 많이 이상하다.
“그때 그건, 안 한 셈 치고 다시 하자.”
나는 은근슬쩍 다가오는 얼굴을 밀어냈다.
“하긴 뭘 해! 그런 건 애인이랑 하는 거라고!”
“그럼 꼭 우리가 해야겠다.”
내 손에 막혀 웅얼거리던 헤레이스가 눈을 휘며 웃더니 손바닥에 입을 맞췄다.
“우린 애인같이 시시한 것보다 더 깊은 사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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