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과로사로 사망했더니 소설 속 조연에 빙의했다.
흑막이 일으키는 첫 사고에서 나대다 죽는 주인공의 사촌으로.
하필 흑막의 정체가 밝혀지기 직전 연재가 중단된 소설,
그나마 예상 가능한 건... 흑막이 귀족들에게 음청나게 착취당해서 흑화했다는 것.
‘이렇게 된 거 흑막이 각성하기 전에 복지를 퍼부어서 막는다...!’
그래서 일단 우리 집 상단부터 신의 직장으로 만들었는데...
“앞으로 윗사람에 걸맞은 존중을 보여 주실 거라 믿습니다.”
다정남인 줄 알았는데 겉과 속이 다른 서브남주부터,
“이런 말씀 드리긴 좀 그렇지만... 남작을 조심하십시오, 영애.”
무뚝뚝하고 냉혈한이라는 공작위 후계자는 아직 귀엽기만 한 어린애고,
“너 내가 누구인지 알아?”
황태자는 코빼기도 안 보이고 등장한 3황자까지.
“솔직히 사기 계약이에요. 좀 너무하다고 생각 안 해요?”
“영애는 처음부터 꽤나 내게 너무했는데.”
어쩐지 남주들이 죄다 이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