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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지붕 집으로 가는 길

초록 지붕 집으로 가는 길

우유양

전체 이용가 블라썸

2024.01.15총 2권

  • 1권

    2024.01.15 약 8.9만자 2,800원

  • 완결 2권

    2024.01.15 약 6.9만자 2,800원

이용 및 환불안내

작품소개

고아 출신, 보호 종료 아동.
보육원에서 자신만의 마릴라 아주머니와 매튜 아저씨를 기다리던 정안은
자신이 ‘빨간 머리 앤’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자마자 차가운 현실에 바로 떨어진다.

“학력 사항에 아무것도 안 적었는데 대학은 갔나요?”
“경력이 아무것도 없네요?”

번번이 거절당하던 끝에 자신을 울타리 안으로 들여보내 준 콜센터에 정착하게 된 정안.
그러나 그곳은 가족도 경력도 없는 저를 받아 준 이유가 있는 험지.
어느 날, 정안은 스토커 같은 민원인에게 위협을 느끼고 도망치다 차에 치인다.

“구급차 좀 불러 주세요. 제발 불러 주세요.”

어느 높으신 분의 고급 승용차, 고용주를 속여 음주운전을 한 기사의 차에.

***

뺑소니를 당하는 줄 알았더니 로또에 당첨되었나 싶은 보상이 기다리고 있었다.
사고를 낸 가해자의 고용주인 정혁은 국내 굴지의 건설사 대표였던 것.
정안은 VIP 병동 입원, 정밀 건강 검진에 더해 5천만 원의 보상금까지 제시받는다.
하지만 정혁은 합의서에 사인을 받자마자 정안을 자해공갈단 취급하고…….

“어디 사람을 치고 미안하단 말 한마디 없이 고개 빳빳하게 들어요? 어?”
“미안합니다. 사과라고 하긴 뭐하지만 명함을 놓고 가겠습니다.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해요.”

그러나 안락한 VIP 병동 생활을 하는 사이, 정안은 차츰 정신이 든다. 제가 돌아갈 현실이.
퇴원 후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정혁에게 연락하는데, 그는 예상과 달리 대면에 응한다.

“도, 도와주세요! 전 일이 필요해요. 제대로 된 일이요. 제발 절 좀 도와주세요.”
“그럼 내가 뭘 시킬 수 있는지 한번 봅시다.”

정안을 제 기업에 들일 수 없다 차갑게 자르던 그는 정안의 절박함에 한 번 기회를 준다.
흰 종이에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써 보라는 그의 요청에 두서없이 채워 나가는 정안.
이윽고, 종이 한 면을 못다 채운 글자들을 가만히 살펴보던 정혁이 입을 뗐다.

“얼마 전 일어난 불미스러운 사건 때문에 새로 모집하고 있던 자리가 있긴 합니다.”

그것은 정안이 정혁을 만나게 된 이유, 음주운전으로 쫓겨난 대표의 수행기사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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