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전쟁 영웅이, 까막눈이라고?
정보부 소속 말단 관리인 사라 윌턴은 잡다한 기사들이 섞인 바이스 기사단의 서신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어느 날 눈을 의심케 하는 서신이 도착하고…….
몇 시간을 부여잡고 있어도 도무지 해석할 수 없는 서신.
사라는 오늘도 야근이다.
“이 새끼 누구야! 재무대신을 상대로 서신을 쓸 거면 뭔 소린지 알아듣게 써야 할 것 아냐!”
서신의 주인공은 전쟁을 치른 공으로 평민에서 자작위를 받고 기사단의 부단장을 꿰찬 다니엘 에반스.
서신을 해석하다 도저히 참을 수 없었던 사라는 소문만 무성한 그를 찾아간다.
무시무시한 사람이지 않을까? 괜히 나섰다가 해코지를 당하지 않을까?
어지러운 마음으로 도착한 그곳에서 본 다니엘은 예상 밖이었다.
응? 너무 잘생겼잖아?
아, 아니, 이게 아니라……!
연신 웃는 얼굴에 예의까지 바르다니.
다니엘의 속사정을 듣고 마음이 약해진 사라는 결국 그에게 글을 가르쳐 주기로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