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현대물 #이혼후연애 #재회물 #오해 #애증 #순정남 #상처녀 #이야기중심
예기치 못한 폭설로 설산에 갇혀버린 두 남녀.
그리고 7년 만의 해후.
안도감에 젖어 든 얼굴로 대피소 안에 뛰어든 도후는 눈앞에 상상도 못 했던 얼굴을 마주하고는 그대로 얼어붙었다.
“당신이……. 당신이 여긴 어떻게…….”
이혼한 이후로 7년 만이었다. 그보다 먼저 와 있던 아련도 멍하니 몸을 일으켰다. 반가움도 당혹스러움도 아닌 그 중간 단계의 복잡한 표정. 그 표정마저 잊고 있던 그리움을 불러일으켰다.
* 여주/ 김아련(39)
트래킹 정보를 다루는 잡지 Fine 칼럼니스트.
태백산에서 도후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결혼까지 하지만, 이혼 후 혼자 지내는 중.
설산 촬영 중 갑작스런 폭설로 피신했다가 임시대피소에 전남편 도후와 갇히게 된다.
* 남주/ 하도후(43)
방송국 ZBS 시사교양 본부장.
세계 각국 트래킹 코스를 다루는 다큐멘터리 PD를 하던 시절, 태백산에서 만난 아련에게 첫눈에 반해 결혼하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이혼하게 된다.
아련과의 추억을 되새기며 떠난 태백산에서 그토록 그리던 아련과 재회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