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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24.01.31 약 14.7만자 3,500원

  • 2권

    2024.01.31 약 14만자 3,500원

  • 완결 3권 (완결)

    2024.01.31 약 14.3만자 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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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잘 들어, 알렉산드라. 난 기필코 당신을 완벽한 숙녀로 만들 거야

엘리스테어 왕국의 빛나는 커플, 킬리언 윈프레드와 알렉산드라 클레멘트.
하지만 실상은 만나기만 하면 빈정대기 바쁜 앙숙.

그들에게 닥친 알렉산드라의 마차 사고.

긍정적인 사고 후유증도 있는지
걸핏하면 기절하지도, 호들갑 떨지도 않는데다, 심지어 귀엽고 사랑스러워진 건 좋은데
왈츠와 피아노 연주는 고사하고 심지어 포크 쓰는 법조차 잊어버렸다고?


중요한 기억을 잃은 저를 다시 가르쳐 줄 선생님이 될 기회를 드리려고 해요.

“내가, 이 킬리언 윈프레드가 당신의 가정 교사가 될 기회를 주시겠다고?”
“네, 윈프레드 경! 바로 그거…….”
“싫어.”
“알렉산드라 클레멘트 영애는 마차 사고로 바보가 되더니 시집갈 때가 다 되어서도 숙녀의 기본조차 갖추지 못해서 가정 교사를 두고 공부한다는 소문이 나면 그건 차기 엘리스테어 왕국의 수상이 되실 윈프레드 경께 너무 큰 망신을 드리는 일이잖아요? 그 소문 때문에 경이 수상이 되지 못하는 일이라도 생기면 어째요?”
킬리언의 눈동자가 흠칫 흔들렸다.
도대체 이 여자가 언제부터 이렇게 말을 잘했었지?


그렇게 시작된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두 번의 수업

“달아나도 소용없어, 알렉산드라.”

킬리언의 목소리는 낮고 열띠었다.

“윈프레드 경, 이 자세는 너무 부끄럽고 힘들어요.”

알렉산드라는 헐떡이며 애원했다.

“내가 만족할 때까지 끝이란 없어.”

킬리언은 단호했다.

“윈프레드 경은 정말 지칠 줄 모르는 분이셨네요.”

알렉산드라는 신음하며 감탄했다.
뒤이어 들려온 쿵 소리에 엿듣던 메이드들의 뺨의 홍조가 더욱 짙어졌다.

“세상에. 아직 대낮인데.”

햇빛이 환하게 비쳐 드는 복도의 창문을 살핀 어린 메이드가 소곤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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