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그런 순간이 있다.
그동안 아무 의미 없던 것에 갑자기 눈길이 가고,
궁금해지기 시작하는 순간이.
사랑하면 정말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까?
소심하고 겁이 많은 대학 새내기 규진.
등굣길에 마주친 시안에게 자꾸만 눈길이 닿는 것을 느낀다.
거리감이 느껴지던 첫인상과는 다르게 다정한 시안에게 금세 이끌리는데.
그러던 어느 날, 시안이 누군가를 마주하고 애정 어린 표정을 짓는 것을 보게 된다.
그 순간 규진은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동시에 절망한다.
“내가…… 시안이를, 좋아하는 것 같아.”
“차라리, 그 애가 날 몰랐으면 좋겠어. 내가 시안이 앞에서 어떻게 이걸, 숨길 수 있겠어.”
“그럼 내가 고백하는 걸로 해. 나도 너 좋아해. 이규진, 너 말이야.”
Copyrightⓒ2023 유티아 & M BLUE
Illustration Copyrightⓒ2023 PY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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