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나랑 걔랑은 팀이 다르잖아요. 라이벌이잖아. 그럼......”
“그냥 둘 다 안 다치고 안 아프면 되잖아. 그걸 응원하면 되잖아.”
“야구는 스포츠잖아요. 당연히 승패가 나뉘는데......”
“그렇다고 너만 응원할 수는 없잖아.”
“그럼, 선택해요. 둘 중에 누구를 조금 더 응원해요?”
프로야구 선수인 동생을 보러, 응원하러 야구장에 자주 드나들면서 선수들과 친해졌다. 우스갯소리로 지금 소개팅하는 거냐며 놀리는 선수들도 있었지만, 그 중 유일하게 한 선수만 굳은 얼굴로 인사만 하고 돌아섰다. 굳은 얼굴의 그 선수와 친해지고, 동생만큼이나 가까워졌다.
그런데 동생보다 자신을 더 응원해달라며 졸라댄다. 그리고 둘 사이를 알게 된 동생은 야구 선수와의 연애는 절대 안 된다며 반대한다.
시작부터 고난의 연속, 어느 쪽을 조금 더 응원하게 될까?
별다를 것 있는 별다른 단편 로맨스 별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