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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의 전 부인이 될 겁니다

남주의 전 부인이 될 겁니다

달쌉

전체 이용가 블라썸

2024.01.02총 4권

  • 1권

    2024.01.02 약 10.2만자 3,100원

  • 2권

    2024.01.02 약 10.2만자 3,100원

  • 3권

    2024.01.02 약 10.1만자 3,100원

  • 완결 4권

    2024.01.02 약 10.3만자 3,100원

이용 및 환불안내

작품소개

남주와 여주 사이를 방해하는 남주의 약혼녀 ‘플로라 디아트리’에 빙의했다는 걸 깨달은 순간부터 내 목표는 하나였다.
맹약으로 맺어진 결혼을 잘 해내고, 1년 후 남주인 ‘펠릭스 페체도르’와 이혼하기.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제가 만들었습니다.”

나에게 직접 만든 꽃다발을 선물하고.

“그러니 스스로를 아프게 하는 말은 하지 마십시오.”

다정하고 따뜻한 말로 나를 감싸주며.

“플로라와 결혼해서 다행입니다.”

어여쁘게 웃는 그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어서.
이혼할 마음이 완전히 사라져 버린 것.

***

원작이고 나발이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떠나준다는 건 전부 헛소리였다. 적어도 내겐 그랬다.
그래서 이혼 계획 따위 전부 폐기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플로라, 제가 무언가 잘못한 게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뭐든 고치겠습니다.”
“……네?”
“……금발이 좋으십니까. 머리 색은 얼마든지 바꿀 수 있습니다.”
“아니, 잠시만, 펠릭스 그게 무슨…….”
“제가 다정하지 못해 그러시는 거라면 그것 역시 고치겠습니다. ……전부 고칠 수 있습니다.”

눈가가 붉어진 펠릭스가 내 손을 잡고 말을 쏟아냈다.
그 말을 이해하려고 애를 쓰던 순간, 그의 눈에서 투명한 물방울이 툭 떨어졌다.
눈물이었다.

“사랑합니다, 플로라. 그러니 부디 저를 버리지 마세요.”

#선결혼후연애 #로코 #원작남주가_원작을_파괴한다 #다정남주 #조신남주 #직진남주 #존댓말남주 #수줍남주 #사이다여주 #기센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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