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미안하구나. 더 이상 전과 같진 않을거란다.'
주는 것 없이 미운 사람이라는 말을 아는가.
책 속에 환생했다는 기억도 없었는데 세계의 변화를 원치 않았던 존재에 의해 모든 이의 미움을 받으며 살았다.
그 눈물의 세월을 원작이 끝나서 더 이상 신경 쓰지 않을 테니 걱정 말아라 하고 퉁 친다?
***
"돌아와 줄 수 없나요?"
더 이상 원작의 주인공들과 얽히고 싶지 않아 떠난 길드에서 나를 다시 찾더니,
“가지마십시오.“
새 길드의 길드장이 절절하게 매달려 온다. 그는 거의 무릎이라도 꿇을 기세였다.
"아니 왜 이래요? 진정 하세요."
"지안씨 아직 저희 길드에 오신지 얼마 안 되지 않으셨습니까? 아직 모르는 좋은 점들이 많습니다…"
"저 안 가요. 안 간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