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대생의 학비 면제 혜택을 유지하기 위해 공부와 아르바이트뿐인 고교 생활을 이어온 유키 유스케는 어느 날, 강렬하게 여자 친구가 갖고 싶어졌다. 그런 생각을 하며 외로운 마음으로 집에 돌아가는 길,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고 폐건물 옥상에서 몸을 던지려는 소녀를 발견하는데. “왜 이런 짓을 하는 거야!” “저는… 살아 있을 의미가… 없으니까요…….” “기다려 봐. 그렇게 예쁜데 죽으면 아깝잖아.” “……?” “그렇게 죽을 바엔, 내 여자 친구가 되어줘.” “네에?” 기묘한 만남으로 시작된 수수께끼의 소녀, 하츠시로 코토리와의 새로운 일상, 새로운 사랑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