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 본 작품은 동일한 작품명으로 19세 이용가와 18세 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른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 본 작품에 등장하는 질병의 증상과 치료 방법, 의료 체계에 관한 내용은 픽션이며 현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얼음 같은 남자.
유소은의 첫사랑이자 서한 그룹의 전무, 서주한.
서한 일가의 주치의가 된 소은은
서주한의 비밀을 알게 된다.
“소은 씨가 좋아하는 것만 할게요. 시키는 대로 다 할게요.”
“전무님.”
“전무님이라고 부르지 말랬죠. 난 그 자식이 아니야.”
모두가 잠든 사이, 그 안의 또 다른 서주한이 깨어난다는 사실을.
“저는 말하지 않을 거예요. 아무한테도요.”
“그걸론 부족해. 내 곁에 있어.”
제안을 받아들일 때까지만 해도 소은은 몰랐다.
“이상하지. 너한테서 내 냄새가 나. 난 묻힌 적이 없는데.”
“왜 그래요, 소은 씨? 설마 낮의 내가 협박이라도 했나요? 밤에는 날 무시하라고요?”
서주한과 서주한 사이에서, 흔들리게 될 줄은.
*
“다들 내 말은 귓등으로도 안 듣나 봐. 너나, 그 새끼나.”
주한은 서늘한 눈초리로 소은을 바라보았다.
비난이 담긴 살벌한 눈빛에 소은은 저도 모르게 뒷걸음질 쳤다.
“내가 분명히 말했을 텐데. 그 새끼랑 만나지 말라고.”
표지 일러스트: 아영
타이틀 디자인: 도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