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어렸을 때 고아가 되어, 이모부인 코넬 후작에 의해 수녀원에 맡겨져 자란 세실리아.
그러던 어느 날, 세실리아는 난데없이 코넬 후작에게 납치되어 터무니없는 요구를 당하게 된다.
황제와 결혼이 예정되어 있는 코넬 후작의 딸 비앙카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쓰러진 상황이니,
비앙카가 정신을 차리고 깨어날 때까지 비앙카 대신 황후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
“이 일을 잘해 내야, 네가 죽지 않을 거거든.”
이모부의 협박에 못 이겨, 울며 겨자 먹기로 황제와 결혼해 황궁에 들어가게 된 세실리아는,
황제든 이모부든 둘 중 하나의 손에 죽게 될 것만 같아 어떻게든 몰래 도망치려 한다.
그러나 첫 번째 탈출 시도 때, 세실리아는 마침 암행을 나왔던 황제의 눈에 띄고 만다.
젊고 아름다운 황제 칼리온은 자신이 소문으로만 듣던 비앙카의 오만방자함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세실리아의 행동을 목격하고, 그녀를 주의 깊게 살피기 시작하는데.....
“이제부터 황후는 진짜 내 아내로서 살아야 한단 얘기요.”
나, 나 이름뿐인 황후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