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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하늘에 날벼락 (연재)

소설> 연재> BL 완결

마른하늘에 날벼락 (연재)

마이너만씀

15세 이용가 러스트

2023.10.06총 94화

  • 1화

    2023.10.06 약 4.2천자 무료

  • 2화

    2023.10.06 약 4.4천자 무료

  • 3화

    2023.10.06 약 3.3천자 무료

  • 4화

    2023.10.06 약 3.4천자 100원

  • 5화

    2023.10.06 약 3.5천자 100원

  • 6화

    2023.10.06 약 3.6천자 100원

  • 7화

    2023.10.06 약 3.6천자 100원

  • 8화

    2023.10.06 약 3.7천자 100원

  • 9화

    2023.10.06 약 3.3천자 100원

  • 10화

    2023.10.06 약 3.5천자 100원

  • 11화

    2023.10.06 약 3.9천자 100원

  • 12화

    2023.10.06 약 3.6천자 100원

  • 13화

    2023.10.06 약 3.4천자 100원

  • 14화

    2023.10.06 약 3.5천자 100원

  • 15화

    2023.10.06 약 3.8천자 100원

  • 16화

    2023.10.06 약 3.9천자 100원

  • 17화

    2023.10.06 약 4.3천자 100원

  • 18화

    2023.10.06 약 3.7천자 100원

  • 19화

    2023.10.06 약 3.5천자 100원

  • 20화

    2023.10.06 약 3.3천자 100원

  • 21화

    2023.10.06 약 3.6천자 100원

  • 22화

    2023.10.06 약 3.3천자 100원

  • 23화

    2023.10.06 약 3.3천자 100원

  • 24화

    2023.10.06 약 3.6천자 100원

  • 25화

    2023.10.06 약 3.4천자 100원

  • 26화

    2023.10.06 약 3.2천자 100원

  • 27화

    2023.10.06 약 3.3천자 100원

  • 28화

    2023.10.06 약 3.5천자 100원

  • 29화

    2023.10.06 약 3.4천자 100원

  • 30화

    2023.10.06 약 3.5천자 100원

  • 31화

    2023.10.06 약 3.3천자 100원

  • 32화

    2023.10.06 약 3.2천자 100원

  • 33화

    2023.10.06 약 3.3천자 100원

  • 34화

    2023.10.06 약 3.2천자 100원

  • 35화

    2023.10.06 약 3.3천자 100원

  • 36화

    2023.10.06 약 3.4천자 100원

  • 37화

    2023.10.06 약 3.3천자 100원

  • 38화

    2023.10.06 약 3.2천자 100원

  • 39화

    2023.10.06 약 3.2천자 100원

  • 40화

    2023.10.06 약 3.4천자 100원

  • 41화

    2023.10.06 약 3.4천자 100원

  • 42화

    2023.10.06 약 3.3천자 100원

  • 43화

    2023.10.06 약 3.4천자 100원

  • 44화

    2023.10.06 약 3.4천자 100원

  • 45화

    2023.10.06 약 3.2천자 100원

  • 46화

    2023.10.06 약 3.2천자 100원

  • 47화

    2023.10.06 약 3.5천자 100원

  • 48화

    2023.10.06 약 3.4천자 100원

  • 49화

    2023.10.06 약 3.3천자 100원

  • 50화

    2023.10.06 약 3.3천자 100원

  • 51화

    2023.10.06 약 3.4천자 100원

  • 52화

    2023.10.06 약 3.4천자 100원

  • 53화

    2023.10.06 약 3.2천자 100원

  • 54화

    2023.10.06 약 3.3천자 100원

  • 55화

    2023.10.06 약 3.3천자 100원

  • 56화

    2023.10.06 약 3.3천자 100원

  • 57화

    2023.10.06 약 3.5천자 100원

  • 58화

    2023.10.06 약 3.2천자 100원

  • 59화

    2023.10.06 약 3.4천자 100원

  • 60화

    2023.10.06 약 3.2천자 100원

  • 61화

    2023.10.06 약 3.3천자 100원

  • 62화

    2023.10.06 약 3.5천자 100원

  • 63화

    2023.10.06 약 3.6천자 100원

  • 64화

    2023.10.06 약 3.3천자 100원

  • 65화

    2023.10.06 약 3.3천자 100원

  • 66화

    2023.10.06 약 3.4천자 100원

  • 67화

    2023.10.06 약 3.5천자 100원

  • 68화

    2023.10.06 약 3.3천자 100원

  • 69화

    2023.10.06 약 3.3천자 100원

  • 70화

    2023.10.06 약 3.5천자 100원

  • 71화

    2023.10.06 약 3.5천자 100원

  • 72화

    2023.10.06 약 3.3천자 100원

  • 73화

    2023.10.06 약 3.2천자 100원

  • 74화

    2023.10.06 약 3.3천자 100원

  • 75화

    2023.10.06 약 3.2천자 100원

  • 76화

    2023.10.06 약 3.5천자 100원

  • 77화

    2023.10.06 약 3.3천자 100원

  • 78화

    2023.10.06 약 3.2천자 100원

  • 79화

    2023.10.06 약 3.4천자 100원

  • 80화

    2023.10.06 약 3.2천자 100원

  • 81화

    2023.10.06 약 3.4천자 100원

  • 82화

    2023.10.06 약 3.3천자 100원

  • 83화

    2023.10.06 약 3.3천자 100원

  • 84화

    2023.10.06 약 3.6천자 100원

  • 85화

    2023.10.06 약 3.4천자 100원

  • 86화

    2023.10.06 약 3.3천자 100원

  • 87화

    2023.10.06 약 3.2천자 100원

  • 88화

    2023.10.06 약 3.3천자 100원

  • 89화

    2023.10.06 약 3.3천자 100원

  • 90화

    2023.10.06 약 3.6천자 100원

  • 91화

    2023.10.06 약 3.2천자 100원

  • 92화

    2023.10.06 약 3.1천자 100원

  • 93화

    2023.10.06 약 3.2천자 100원

  • 완결 94화

    2023.10.06 약 3.8천자 100원

이용 및 환불안내

작품소개

피바람이 불던 날, 청천은 ‘휴’와 한 내기를 떠올렸다.
그자라면 피 묻은 제 손을 털어내고 술잔을 쥐여줄 수 있겠다고.
천제의 제물로 태어난 탓이라 미뤄두었던 인생에서,
그라면 자신을 평범한 사내로 남게 하겠다고.

*

“나와 내기하지 않겠나?”
휴가 유려한 동작으로 다시 저를 가리키며 싱글싱글 웃는다.
쓸데없는 바람이나 털어놓던 주제에.
“천제가 끝난 밤. 그 담벼락 아래에서 다시 만나는 거지.”
휴의 입꼬리가 부드럽게 말려 올라갔다.
“그때, 그대가 살아 있다면 내 벗이 되어주게. 죽어버린다면 내 술 한잔은 저승 가는 길에 마시라 따라줄 수도 있고.”
청천은 제물이 맞았다. 이번 천제의 하늘이 되는 제물 말이다.
그의 입꼬리가 휴와 마찬가지로 삐뚜름하게 말려 올라갔다.
“산 자 앞에서 제사라도 지냅니까?”
“내가 그대를 살린다 한들, 그대의 의지가 없다면 그게 다 무슨 소용인가 말이야. 그러니 그대가 살고자 발버둥 치는 것이 보고 싶다.”
달을 붙잡아 눈동자에 가두었듯, 청천의 시선을 온전히 사로잡은 휴가 당당히 말했다.
“운명을 거스르는 것을 내게 보여주면 좋겠어.”
고작, 반나절. 함께한 시간으로 따지자면 그뿐이었다.
그런데도 저 쉬운 눈웃음 사이로 속내가 까발려진 기분이 들었다.
“하지요. 그 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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