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서른이 넘은 채연에게 결혼 적령기라는 말은 족쇄와도 같았다.
강제로 한 소개팅은 어느덧 원치 않는 약혼이 되어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고.
더 이상 마음을 속일 수 없던 채연은 약혼식 준비 도중 무작정 뛰쳐나온다.
쿵.
그렇게 정신없이 달리다가 부딪힌 낯선 남자, 막 제대해 군인 티를 벗지 못한 명진.
두 사람은 강렬한 이끌림으로 밤을 보내게 되지만, 채연은 결국 그를 끊어내고 만다.
그리고 5년 후.
협력 업체 관계로 재회하게 된 채연과 명진.
그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채연과 여전히 그녀에 대한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명진.
두 사람은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들지만, 현실적인 장애물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갈수록 높아지는 관문은 버겁기만 한데….
“나, 대표님 좋아해요.”
그럼에도 모든 장애물을 극복하게 하는 것은 결국 순수한 사랑.
과연 채연은 남이 정한 틀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진짜 결혼 적령기를 맞이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