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운명적인 사랑을 꿈꾸는 ‘벨리아 드비어’는 크리스마스의 무도회장에서 처음 보는 남자에게 첫눈에 반해 버린다.
그가 여기저기 염문을 뿌리고 다니는 희대의 바람둥이 ‘헬리오스 아르젠’ 공작인 줄은 꿈에도 모른 채로!
“실례가 안 된다면, 제가 청혼해도 될까요?”
“어쩌죠? 난 싫은데.”
벨리아는 용기 내어 마음을 전하지만 그에게는 비웃음 섞인 거절만이 돌아오는데…….
“전 공작님을 좋아해요. 그것도 아주 많이. 제 행복을 나눠드릴게요. 마음껏 가져가세요.”
“후회할 텐데.”
“언젠가 제 마음이 공작님께 닿도록 저는 계속 다가갈 거예요.”
“그럼 해 봐요. 뭐든. 지칠 때까지.”
냉담한 헬리오스의 반응에도 아랑곳않고 둘이 처음 만났던 겨울을 지나 늦봄에 이를 때까지, 그의 곁을 맴돌며 끊임없이 구애하는 벨리아.
그러는 동안 벨리아 특유의 발랄하고 순수한 모습에 사랑을 모르던 헬리오스의 마음도 점점 그녀에게 기울기 시작한다.
하지만 얼마 후, 헬리오스의 약혼자인 ‘로제인 리베른’이 수도로 돌아와 벨리아와 헬리오스의 주변을 뒤흔드는데…….
과연 벨리아의 가슴 뛰는 첫사랑은 무사히 이루어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