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나, 오늘부터 너한테 남자 하려고.”
“……!”
“지금 이 시간 이후로 널 대놓고 유혹할 거니까 놀라지 마.”
할머니의 강압으로 강제 결혼을 한 윤채이.
저를 미워하던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단 일 초도 부부로서 지냈던 적 없는 남편과 이혼을 단행한다.
이제부턴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고 제 뜻대로 살리라 결심한 순간, 오빠의 친구 수혁이 돌연 제게 다가온다.
친구의 동생이었던 채이를 오랜 세월 마음에 담고만 있던 강수혁.
그녀에게 말할 수 없는 아픈 사건 때문에 단 한 번도 제 마음을 전하지 못하다가 채이의 결혼 소식을 전해 듣고 깊이 후회하던 그에게,
그녀의 이혼 소식이 날아든다.
“난 오빠를 남자로 본 적이 없어요.”
“그럼 지금부터 남자로 봐.”
단지 오빠의 친구로만 생각했던 수혁의 변화가 당황스럽기만 한 윤채이.
다시는 채이를 놓치지 않겠다, 다짐한 수혁이
지금부터 그녀를 대놓고 유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