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저기... 혹시 여자랑 자봤어요?"
오후 2시. 34번째 소개팅 장소에서 뱉고만 그녀의 도발에
한 치의 흔들림 없는 대답이 돌아왔다.
"글쎄요, 확실한 건 남자랑은 안 해봤는데..."
게다가 보통 아닌 이 남자. 역으로 게임 내기를 제안해온다.
이기면 하룻밤 선심 써주겠다는 듯 묘한 응수에 자극받은 소율.
결국, 이성의 끈을 놓고 일탈의 하룻밤을 맞이하는데..!
그녀는 몰랐다. 이 남자가 앞으로 다니게 될 회사, 라밍의 새로운 대표
성준혁이라는 것을.
찜찜하고 불편한 상황의 연속. 이번엔 그가 거절 못 할 제안을 내민다.
"왜 하필 저죠....?"
이소율씨 당신이 제격이거든.
나 성준혁의 아내. 아니... 최악의 아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