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7일 뒤에 칼에 찔려 죽습니다.” 본인을 ‘사신’이라 밝힌 아름답고도 음산한 소녀 •쿄우카가 그렇게 말했다. 그래도 별다른 목표도 없이 살아온 나는 평상시와 변함없이 생활하면서 인생을 끝마칠 작정이었다. 그러나 내 최후를 지켜보려는 쿄우카와 함께 지내면서 그녀를 향한 특별한 감정을 품게 됐다. 그리고 처음으로 「행복」을 느꼈을 즈음에 무정하게도 최후의 순간이 다가오는데—. 세상을 달관한 청년과 감정 없는 소녀의 최후를 그려낸 애절하고도 따뜻한 연애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