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톱배우 차해완. 촬영 중 사고를 당한 후에 낯선 여자와 입을 맞추는 꿈을 꾼다. 그런데 눈을 뜨자마자 몸속에서 들려오는 이 목소리는……? “그럼 우리 이제 바디메이트가 된 건가요?” 꿈이 아니었다. 간밤의 그 여자가 제게 들어왔다! 엉큼하고 뻔뻔하고 발칙하기까지 한 귀신이! “한 풀어줄 테니까 제발 좀 가라고요!” “뭐가 기억이 나야 한이 있지. 당분간만 같이 좀 씁시다, 이 몸.” 제 죽음에 얽힌 비밀조차 잊어버린 채 귀신이 된 여자와, 하루아침에 그녀와 몸을 공유하게 된 남자. 그들의 미치고 팔짝 뛰는 한몸살이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