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거부하겠습니다.”
오해가 낳은 우연한 사고로 맞이하게 된 죽음.
어쩐 일인지 서해강은 결혼 전으로 회귀한다.
“거부하는 이유가 뭐지?”
“사랑 없는 결혼은 하고 싶지 않아요.”
더는요….
뒷말은 밖으로 꺼내지 못한 채 애써 목구멍 안으로 꾹꾹 눌러 삼켰다.
“사랑? 조부님들끼리 이미 약조된 결혼을 깰 만큼 중요한 건가?”
“네. 제게는요.”
다시 회귀한 삶에서는 과거처럼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혼약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그렇다면 제안 하나 하지. 딱 일 년만 살기로. 그리고 위자료는 10억.”
전남편 한태주의 솔깃한 제안.
회귀 후 최종 목표는 10억과 함께 튀기였는데….
무심했던 남편이 자꾸 집착과 질투를 한다.
#재미있겠어, 어느새 컸더라고 #다듬어지지 않았으니 원석은 맞지 #앞으로 내 앞에서만 울어 #나한테는 아직도 꼬맹이처럼 보이는데 #그 꼬맹이랑 결혼하시는 분은 누구시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