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한없이 시리고 차가운 남자.
그리고 그녀의 감정을 누구보다 초라하고 비참하게 만든 나쁜 사람.
“한겨울.”
“….”
“여전히 넌 표정에서 다 티 나. 그러니 거짓말은 그쯤 해 둬."
시간이 지나면 잊힐 줄 알았던 감정. 꼭꼭 숨겨두었던 비밀마저 단 9년 만에 들통이 나고 만다. 모든 것이 발가벗긴 것처럼 숨고 싶다.
“이제 나는 내 아이와 함께 살아야 하지 않겠어. 언제까지 숨바꼭질하듯 꼭꼭 숨겨 둘 건데.”
곧이어 그가 어떠한 행동 할지 의도가 눈에 선하다.
겨울은 9년 동안 비밀리에 꼭꼭 숨겨 두었던 비밀을 끝까지 지킬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