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모종의 이유로 파리로 넘어온 지 2년.
무미건조한 인생을 살아오던 테오는 거리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현대무용가 우상을 만나게 된다.
"공연, 잘 봤어요. 제가 가진 것을 모두 드리고 싶을 만큼."
“괜찮다면 번호 남겨줄래요? 곧 정식 공연이 있어요. 돈은 티켓값으로 생각할게요.”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고, 변할 수 없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얼떨 결에 연락을 주고받게 된 두 사람은 차츰차츰 가까워진다.
***
테오와 다르게 세상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이방인 우상.
어설프고 무지한 자신을 이끌어 주는 우상에게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낀 테오는 어느 순간 우상을 향한 감정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하지만 우상과 함께하며 감정을 느낄수록 옛 동료가 찾아와 불행을 강요한다.
쌓아올린 모든 것들이 쉽게 무너지고, 잊고 있던 과거가 파도처럼 떠밀려 온다.
‘우리의 행복은 왜 이렇게 엇나갈까.’
이내 마주하게 된 과거와 현실에 좌절한 테오는 우상을 떠나려 하는데….
“…언젠가 내가 널 죽이지 않을 거란 확신이 없어. 결국, 난 그렇게 태어났던 거니까,”
#해외배경 #현대물 #강공 #미남공 #후회공 #상처공 #도망공 #미인수 #다정수 #적극수 #우월수 #계략수 #외국인 #시리어스물 #피폐물 #애절물 #공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