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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23.03.06 약 12만자 3,200원

  • 2권

    2023.03.06 약 11.1만자 3,200원

  • 완결 외전

    2023.03.06 약 1.9만자 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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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20년 전의 첫 만남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윤지후는 자신의 커플매니저인 권은새에게 거부할 수 없는 계약결혼을 제안한다.

조건은 두 번 다시 그의 시야에서 사라지지 말 것.

은새는 그저 계약일 뿐이라고 마음을 다잡아 보지만 속수무책으로 지후에게 빠져들고, 그를 둘러싼 음모와 계략의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어째서 나를 놓아주지 않는 거죠?”

이미 마음이 그녀 자신의 것이 아닌데, 더 이상 이런 결혼 생활을 버텨낼 수 있을 리가 없다.

그녀의 호소에도 지후의 눈동자 깊은 곳에서는 참을 수 없는 희열이 끓어오르는 것 같았다.

“잘 들어. 두 번은 말 안 할 거니까.”

“권은새 씨는 내 거니까. 처음 만났을 때부터, 앞으로도 영영 윤지후의 것. 그게 내 계약이었어.”

지후는 소리 없이 웃었다. 아주 오래전부터 당연히 그의 것이었다.

“나 당신 가질 거라고.”

그러니 놓아준다는 건 말이 안 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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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소장

권당 500 ~ 3,200원

전권 6,9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