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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23.02.08 약 9.1만자 2,700원

  • 2권

    2023.02.08 약 9.3만자 2,700원

  • 완결 3권

    2023.02.08 약 9.3만자 2,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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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대검찰청의 촉망받는 엘리트 검사에서 하루아침에 정안지청 105호의 주인이 되어버린 남자, 진태하.
인구 7만여 명의 작은 도시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감춰가며 무념무상 일에만 매달린다.
이제 더 이상 떨어질 날벼락 따위 없다 믿었건만, 또 한 번 그의 뒤통수가 얼얼해진다.

“설마, 지금 이 상황에 저한테 시보까지 맡아서 가르치란 말입니까?”

상을 줘도 모자랄 판에 짐을 떠안기겠다니.
절대 싫다 단단히 못을 박고 돌아와 사무실의 문을 열자…… 이게 웬 사슴이신가.

“조 검사님, 죄송하지만 제가 지금 누구 가르칠 만한 상황이 못 됩니다.”
“아아, 다행이네요. 저는 또 제가 싫어서 그러신 줄 알고.”
“…….”
“그럼 제가 알아서 보고 배우는 건 되는 거죠?”

암사슴에 뿔이 달렸을 때부터 알아봐야 했는데.
생글생글 여기저기 잘도 웃는 유자 향 가득한 여자, 조은.
친화력과 사교성 가득한 시골맞춤형 인재로 서서히 105호의 소유권을 틀어쥐며 
어느 순간 원주인인 맹수의 자리까지 위협하게 되는데…….

“……조은 여자 같은 소리 하고 있네.”

좋은 여자가 조은 여자가 되기까지.
인구 7만여 명하고도 2명 더, 정안에서 펼쳐지는 입덕부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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