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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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의했다. 남재새끼들만 득시글한 로맨스 소설 속 불행서사를 몰빵한... 남자 주인공을 짝사랑하는 조연 캐릭터에.
하루아침에 눈 떠보니 재벌도 아니고 게이다.
아무리 잘생겼다지만 남자에겐 관심이 없다. 거기다 친구라기엔 묘하게 다정하기만 한 소꿉친구들과도 엮일 생각 없다. 10년째 절절하게 이어온 짝사랑을 포기를 선언하고 등장인물들과 거리두기를 시전했다.
주인공들이 맺어질때까지 얌전히 DIY공방이나 다니려고 했는데... 뭔가 이상하다.
친구라는 탈을 쓴 녀석들이 자꾸 집착하기 시작한다. 게다가 DIY를 알려주는 공방 사장님도 묘하게 날 귀여워한다.
...나는 짝사랑을 끝냈는데 너네는 대체 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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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친구가 예뻐 보이면 어떡해?”
“뭘 어떡해. 친구 그만둬야지.”
“그럼 친구 그만두고 나랑 연애나 할래?”
뜬금없는 말에 나는 조심스럽게 손을 앞으로 내밀고 주가호의 이마를 짚어 보았다. 아픈 건가? 아니면 얘가 혹시 미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