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무심한 공작님과 당돌한 사기꾼 아가씨의 대국민 사기극!
“사기꾼이 필요하다고 하시는 걸 보니, 사기 칠 일이 있으신가 봐요?”
이 나라에서 왕 다음으로 고결한 남자가 사기라니. 수는 약간의 호기심이 일었다.
“그래, 있다. 공작 위가 달린 아주 중요한 일이지.”
“제가 무슨 역할을 하면 되는데요?”
“부인.”
공작의 무덤덤한 대답에 수는 순간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저 양반이 뭐라는 거람?
“부인이 필요하다.”
“뭐요?”
“사기를 칠 상대는 국왕이다. 할 수 있겠나?”
“…공작님, 어디 아프세요?”
<본 작품은 이전 출간된 작품의 개정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