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스타트업 사업가로 성공하고 싶지만, 저주받은 마이너스의 손을 가진 최유이.
더는 망해가는 사업을 지켜만 볼 수 없어 용하다는 보살을 찾았다.
“손등에 흉터가 있는 사내를 찾아.”
점괘가 가리키는 상대는 고고하고 까칠한 냉미남이었다.
한 번 자고 버리긴 좀 아깝지만, 유이는 이 냉미남을 제 사업운의 제물로 삼고자 했다.
그런데 이상하다. 사업운을 얻고자 했는데, 자꾸만 결혼운이 덧붙는다?
***
“결혼사업제안서? 이게 대체 뭐예요?”
“말 그대로입니다. 나랑 동업합시다. 최유이 씨.”
한 가지 숨겨진 비밀만 빼면, 모든 것이 완벽한 사업 천재 구태건.
‘사업운의 제물 따위 될 생각은 없거든.’
오직 사업에만 집착하는 이 여자를 얻기 위해, 결혼 위에 사업의 탈을 씌웠다.
결혼인 듯 결혼 아닌, 결혼 같은 사업.
사업인 듯 사업 아닌, 사업 같은 결혼의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