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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22.10.24 약 11.5만자 3,200원

  • 2권

    2022.10.24 약 11.6만자 3,200원

  • 완결 3권

    2022.10.24 약 12.3만자 3,300원

이용 및 환불안내

작품소개

[15세이용가 안내]
*본 작품은 15세 미만의 청소년이 열람하기에 부적절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작품 감상에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본 작품의 외전 권만 19세 이상 이용가입니다. 구매에 참고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해맑은댕댕이공 #수기억못하공 #카레이서공 #알파지만형질발현아직이공 #공구하려다인생망쳤수 #까칠철벽미남수 #매니저수 #사격선수였수 #베타로형질판정번복받았수 #애증로코에스포츠한스푼
 
내가 선공할 테니까. 한번 잘 막아봐요.
 
세형은 앞날이 창창한 사격 금메달리스트였지만, 인질범에게 잡힌 어린 나인을 구하려고 몸싸움을 벌이는 와중 총기 오발 사고를 내게 된다. 세형이 쏜 총에 인질범이 사망하게 되고, 그 때문에 국가 대표 자격을 영구 박탈당한 세형. 그는 그 후로 생활고와 무력감에 시달리며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간다. 그러다 예상치 못하게 자신이 목숨을 구한 나인 하우어와 선수와 매니저로 재회하게 되는데….
 
「<초면이라고요?>
<네, 난 처음 보는데요? 아닌가?>
 
세형의 표정이 일그러진 것을 보고 금발의 미인이 곧장 악의 없이 웃으며 덧붙였다.
 
<미안해요. 나 관심 없는 사람은 잘 기억 못 하거든.>
 
쿵. 심장이 내려앉는 것만 같았다. 인생을 걸고 지켜낸 악연의 입에서 나올 말로 적절하지 않기로는 세상에서 제일이었다. 세형은 끙… 한숨을 내쉬며 이마를 손으로 짚었다. 」
 
하지만 그는 세형을 기억하지 못하고,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을 구해준 은인을 찾게 도와 달라고 매니저가 된 세형에게 부탁한다. 나인과 함께하며 꾸밈없고 솔직한 그의 모습에 점점 마음이 기우는 세형과 차가운 듯하지만 다정한 세형에게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나인.
 
나인의 꾸밈없는 애정에 세형은 점점 마음을 열고 삶의 의지를 되찾아가는데….
한편 한창 상한가를 찍고 있던 나인의 돌발 은퇴로 여기저기서 러브콜과 사건 사고가 쏟아진다.
 
과연 나인은 은인을 찾고 세형은 오랜 좌절감을 딛고 상처를 극복할 수 있을까?
 
 
[미리 보기]
 
<나 멋있지 않았어요?>
 
멋있나? 세형은 미간을 좁히고 뒤통수를 긁적거렸다. 멋있기보다는 예쁜 얼굴 아닌가. 이대로 체형만 좀 가려서 드레스만 입혀놓아도 바로 여자인 줄 알 것 같은데.
 
<글쎄요.>
 
세형의 시큰둥한 반응에 나인은 묘하게 자존심이 확 구겨지는 기분이었다. 정신 차리자. 세형은 내 매니저지 애인이 아니다. 처음 온 러트에 어쩔 줄 몰라 하는 것을 컨디션 관리차 도와준 것이지 나인이 불쾌해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었다.
 
<그래도 나 잘했잖아. 조금은 칭찬해줘요.>
 
세형은 아직도 평소보다 묘하게 붓기가 남아있는 나인의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보다 무척이나 내키지 않은 표정으로 나인의 머리를 향해 손을 뻗었다. 부드럽게 감기는 꿀 빛 블론드가 손끝에 엉겨왔다.
 
“굿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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